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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이민환 교수] 車할부금융, 유통구조 개선 논의 본격화
날짜 2012.12.05 14:01 Read 2504

기사입력 2012-11-19


업체별 과다경쟁으로 지급수수료 부담 날로 가중 / 딜러 중심의 유통구조 내용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


자동차할부금융 중개 수수료 논의가 본격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소비자리포트 2호 주제로 ‘자동차할부금융’을 선정했다. 관련 정보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약되는 사례가 많았다는 취지에서다. 따라서 이번 리포트 발간에 따라 중고차할부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의 원인으로 ‘딜러’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자동차할부금융시장의 수수료 개편 논의가 이뤄질지 다시 주목된다. 중개수수료 개편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이번 리포트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략


◇ 車할부금융시장 유통구조 단순화, 모집인 통합관리 등 대안 제시돼야

캐피탈업계에서는 수수료문제에 있어 가장 핵심이 유통구조라고 지적한다. 딜러가 여러명의 대출모집인을 거느리고 있는 현 구조에서는 수수료 인하가 어렵다는 의미다. 위 문단에서 지적했듯이 자동차할부 프로세스는 3∼4단계를 거친다. 큰 틀에서 프로세스의 변화는 없지만, 딜러들이 여러명의 대출모집인과 연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딜러의 수익논리에 따라 수수료가 결정될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성훈 신한캐피탈 리테일본부장은 “현재 자동차할부금융 유통구조는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딜러들이 여러명의 대출모집인과 연계돼있다”며 “딜러와 모집인들사이에서는 딜러의 위상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딜러들은 수수료가 높은 금융사들을 고객에게 추천한다”며 “현실적으로 고객들이 딜러의 추천을 거부하고 금융사를 선택하는 일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現자동차할부금융의 프로세스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수료 지급주체를 이분화해 딜러로 좌지우지되는 현황을 탈피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 본부장은 “고객이 자동차할부금융을 통해 차를 구입하면, 딜러들은 자동차 판매수수료와 금융수수료를 동시에 받는다”며 “이러한 상황 때문에 딜러 한 명이 여러명의 대출모집인과 연계, 자신들의 수익에 유리한 금융사를 선택하도록 고객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및 금융수수료의 수급주체를 달리한다면 딜러의 수익논리에서 벗어나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꾀할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할부금융사의 금리 및 생산비 인하여력을 충분히 유발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출모집인을 통합관리해 모집인의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이 소비자보호 강화를 선언한 만큼, 모집인 관리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모집인 수수료는 자동차할부금융시장뿐 아니라 전 여신업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다”며 “현재 수수료 체계 개선과정에서 초점은 금융사 수익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 수익에 맞춰져 있는 초점을 소비자 이익의 문제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번 리포트에서 모집인 중개수수료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당국에서 현지조사 등 관련 노력을 통해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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